주택청약통장(주택청약종합저축)에 매달 꾸준히 저축해왔지만, 1년이 넘도록 이자가 지급되지 않았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일반적인 예금이나 적금이라면 보통 1년 단위로 이자가 들어오는데, 주택청약통장은 다른 걸까요?
그 이유는 일반 예적금과는 다른, 주택청약통장만의 독특한 이자 지급 방식 때문입니다. 특히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이나 일반 주택청약종합저축 모두 마찬가지인데요. 그렇다면 이 상품들은 어떤 방식으로 이자가 지급되며, 왜 1년 넘게 저축했음에도 이자가 ‘0원’으로 보이는 걸까요?
주택청약통장의 개념과 이자계산 방식
주택청약통장은 국민주택이나 민영주택 등에 청약할 수 있는 자격을 쌓기 위한 금융상품입니다. 가장 대중적인 주택청약종합저축은 물론, 청년을 위한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도 존재합니다. 많은 분들이 이 통장을 일반 적금처럼 생각하지만, 매달 이자가 들어오지 않습니다. 청약통장은 ‘만기 일시지급형’으로, 해지할 때 원금과 이자를 한 번에 일괄 지급합니다. 즉, 매년이나 매분기 통장에 이자가 쌓이지 않기 때문에 해지 전까지는 이자가 0원으로 보이는 게 정상입니다. 이로 인해 장기간 넣고도 이자가 붙지 않는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많은 분들이 “1년이 지났는데 왜 이자가 하나도 안 들어왔을까?”라는 의문을 충분히 가지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자가 붙지 않은 것이 아니라, 단지 지급되지 않았을 뿐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청약통장은 만기 시점에 원금과 이자가 한 번에 지급되므로, 중간에 이자가 보이지 않는 것이 정상입니다.
주택청약통장은 만기 일시지급 방식이라, 해지를 해야만 지난 기간에 쌓인 원금과 이자를 함께 지급받게 됩니다. 따라서 통장을 해지하기 전까지는 은행 앱이나 내역에서 이자가 따로 표시되지 않고, 해지 시점에 원금과 함께 일괄적으로 지급됩니다.
주택청약종합저축 통장도 앱이나 홈페이지에 접속하시어 계좌 정보를 확인하시면 이율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이는 즉 해당 계좌에도 이자가 붙는다는 의미입니다. 다만 만기 시점에 최종적으로 가입 기간 및 이자율 등이 계산되어 지급되는 것이지, 매년 지급되는 형태가 아닙니다.
중간에 이자가 안 보인다고 걱정하지 마세요. 청약통장을 해지하는 시점에 지금까지 쌓인 이자가 모두 지급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