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주택채권에 대해 알게 되거나 관심을 갖게 되는 경우는 보통 주택을 매매하는 경우입니다. 국민주택채권은 대한민국 정부가 발행하는 채권으로 주택과 관련된 공공사업을 위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사용되는데, 보통 아파트, 주택 등의 부동산을 취득하는 경우 의무적으로 매입이 요구됩니다.
국민주택채권은 매입하는 주택의 공시지가 표준액에 따라 달라지며, 주택 시가 표준액이 커질수록 그 비율이 높아집니다.
주택 채권은 얼마나 구입해야되고 비용은 얼마나 들까요?
주택 매매 시, 취득세, 부동산 중개수수료, 등기 법무비, 대출 받게 되면 대출 관련 수수료 등 돈 나갈 것이 한두푼이 아닌데, 채권까지 구입해야 된다고?
아마 주택을 처음 구입하시는 분이시라면 조금 당황하실 수도 있습니다. 이 의무 구입 주택 채권 가격이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예로 10억원 가량의 아파트를 구입하게 되면 의무 매입해야 되는 주택 채권이 3,100만원입니다. 즉, 아파트 구입을 위해 3,100만원을 더 준비해야 합니다.
물론 채권이라 사놓고 가지고 있으면 (적지만) 이자도 받고, 추후 매도도 가능하지만, 목돈이 많이 들어가는 매매 시점에 크게 메리트 없는 채권까지 구입하기에는 여력이 많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고, 딱히 보유 가치를 높이 평가 받는 채권도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통은 이 채권을 구입하자 마자 바로 은행에 매도하는 형태로 되팔아 버립니다. 이 때 적용되는 것이 바로 할인율입니다.
국민주택 채권 할인율이란?
국민주택채권 할인율은 채권을 은행에 환매(판매)할 때, 적용되는 할인율로 만약 매도 시점에 10%의 할인율이 적용된다면 할인율 만큼의 비용만 지불하면 됩니다.
채권 총 금액이 3천만원이고, 채권 매도 시점의 할인율이 10%이면 은행은 할인율 10%가 적용된 2700만원에 채권을 사가게 되는 것이므로 채권 매도자는 10%에 해당하는 300만원만 지불하게 되면 됩니다. 이렇게 되면 실제 총 3천만원의 비용이 들것을 300만원으로 줄이게 된 것입니다.
다만, 이 300만원은 추가적인 지출이고 추후 돌려받거나 할 수 있는 금액이 아닌 세금과 같은 형태로 납부했다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알 수 있는 사실은 이 할인율이 낮을수록 더 적은 비용이 든다는 것입니다. 할인율이 적다는 것은 더 높은 가치를 쳐서 은행이 채권을 사준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할인률은 어떻게 알 수 있나요?
국민주택 채권 할인율은 어디서 확인할 수 있나요?
국민주택채권 할인율은 국민은행, 우리은행 등의 사이트에서 정보를 제공합니다. 그리고 이 할인율은 매일(공휴일 제외) 변동됩니다.
아래는 우리은행의 주택도시기금 페이지에 접속한 화면입니다.
주택도시기금 페이지 상단에서 ‘주택채권 > 제1종 국민주택 채권 > 매도단가/수익률/할인율조회’ 메뉴를 선택합니다.
매도단가/수익률/할인율 조회 페이지에서 기준일(년도와 월)을 선택하고, 조회 버튼을 누릅니다.
그러면 아래와 같이 조회 월에 해당하는 모든 일자(기준일)의 할인율(가장 우측 데이터)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024년 8월 19일 기준 채권 할인율은 8.6187%임을 알 수 있습니다.
국민주택 채권 할인율추이는 어떤가요?
채권할인율은 매일 변동이 있고, 변동폭이 어느정도 추이를 따라가기도 하지만, 갑자기 0.5% 이상 크게 변동이 있기도 하고, 실제 주택 매매 계약을 하는 시점에서는 주택 매매 잔금을 치를 때(채권을 매도할 때)의 주택 할인율을 예측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채권할인율은 시장 금리와도 연관이 있기 때문에 전체적인 상승 또는 하락 추이를 가늠해보고 어느 정도 될지는 예측해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기준금리 및 시장금리가 상승하면 채권할인율도 같이 상승하고, 기준금리 및 시장금리가 하락하면 채권할인율도 하락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최근 2년간 국민주택 채권 할인율 추이는 다음과 같습니다.
국민주택채권 할인율 추이 (매월 1일 기준(공휴일인 경우, 그 다음 영업일))
| 년/월 | 국민주택채권 할인율 |
| 2022년 9월 | 13.71 |
| 2022년 10월 | 15.68 |
| 2022년 11월 | 17.95 |
| 2022년 12월 | 14.38 |
| 2023년 1월 | 13.95 |
| 2023년 2월 | 11.22 |
| 2023년 3월 | 13.37 |
| 2023년 4월 | 11.34 |
| 2023년 5월 | 11.37 |
| 2023년 6월 | 11.95 |
| 2023년 7월 | 12.80 |
| 2023년 8월 | 13.20 |
| 2023년 9월 | 13.43 |
| 2023년 10월 | 14.45 |
| 2023년 11월 | 15.72 |
| 2023년 12월 | 12.92 |
| 2024년 1월 | 10.73 |
| 2024년 2월 | 11.12 |
| 2024년 3월 | 11.33 |
| 2024년 4월 | 10.84 |
| 2024년 5월 | 11.66 |
| 2024년 6월 | 11.29 |
| 2024년 7월 | 9.93 |
| 2024년 8월 | 9.11 |
| 2024년 9월 | 9.16 |
| 2024년 10월 | 9.02 |
※ 할인율은 소수점 셋째자리에서 반올림
최근 2년간 국민주택채권 할인율 추이를 보면 2022년 11월 18%에 가까운 높은 할인율을 찍고(실제 11월 4일과 11월 8일 18% 할인율 적용), 차츰 감소하여 11% 초반대의 할인율을 보이다 2023년 7월부터 다시 상승 추세를 보여 11월 15%대를 기록하였습니다. 그 뒤 차츰 감소하여 2024년 6월 말부터는 10% 이하를 기록한 후, 10% 이하에서 안정화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8월 중순 이후에는 8.5% 수준의 할인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시장 금리 및 외부 변수에 의해 변동폭이 큰 편이므로 현재는 안정화 된 느낌으로 보이나 앞으로의 상승 및 하락 추세는 예견하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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